전남 닭ㆍ오리 살처분 규모 270만마리 '훌쩍'

입력 2011-01-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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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을 보였던 전남지역 오리농가 6곳이 모두 고병원성AI로 확진됐다.

이로써 전남도내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가 12곳으로 늘어 반경 3km이내 매몰처분 대상 닭과 오리는 270만 마리에 달해 사상 최대 재앙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1차조사에서 AI양성반응을 보였던 영암과 나주지역 농가 6곳이 고병원성AI로 확인돼 인근 3km 이내 달과 오리의 매몰처분에 들어갔다.

고병원성AI로 확인된 농가는 나주 남평1곳(3만4000마리)과 나주 세지 2곳(4만4000마리), 영암 도포 2곳(3만5000마리), 영암 신북 1곳(2만1000마리) 등이다.

이들 농가는 AI신고가 이미 들어와 방역작업이 진행중인 곳으로 1차조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던 곳이다.

이날 확진판정으로 도내에서 고병원성 AI확진을 받은 곳은 모두 12곳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화순과 순천지역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고병원성AI 확진이 늘어남에 따라 닭과 오리의 매몰처분 규모도 전날 80만마리에서 270여만마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지역은 이미 매몰처분한 23만마리를 포함해 고병원성AI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70농가에서 닭과 오리 123만마리를 매몰처분할 예정이다.

또 23농가에 49만마리를 매몰처분한 영암지역도 앞으로 100만마리를 추가로 매몰처분할 예정이어서 매몰처분 규모는 두 지역을 합하면 273만마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피해규모는 AI로 가장 피해가 컸던 지난 2008년 74만마리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도내 닭과 오리 사육규모의 20%에 달해 농가피해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도내 AI신고건수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22건으로 이중 고병원성 AI확진을 받은 곳은 12곳, 저병원성은 1곳이며 장성 북일ㆍ구례 용방ㆍ함평 월야 3곳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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