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축구]한국, 구자철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

입력 2011-01-11 03:29 수정 2011-01-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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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가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바레인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1일 새벽 1시 1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아시안컵 C조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은 구자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2-1로 꺾고 우승을 향한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은 이날 예상대로 4-2-3-1 전술로 나서며 지동원이 원톱, 박지성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를 맡고 구자철이 가운데 포진하는 '구자철 시프트'를 가동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영표-이정수-곽태휘-차두리가 맡고 골키퍼에 정성룡이 선발 출장했다.

구자철의 활약은 대단했다. 전반 23분에는 바레인의 수비수가 박지성의 골반을 걷어차며 양팀 선수들간 가벼운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구자철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구자철은 전반 24분 이청용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수비수 2명을 제치며 땅볼 슈팅으로 까지 연결시키는 등 상대팀을 제압했다.

슈팅 감각을 점검한 구자철은 전반 39분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기성용이 가운데서 슈팅에 가까운 패스를 내줬고 이를 구자철이 슈팅으로 연결,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한국이 리드한채 마무리 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전 가장 돋보인 선수는 왼쪽 수비수로 나온 차두리. 차두리는 이날 활발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줬다.

후반전은 시작과 동시에 골이 터졌다. 후반 6분, 차두리가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부근에서 날린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고, 이를 구자철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자신의 2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38분 곽태휘는 상대 공격수를 밀쳤다는 판정으로 퇴장선언을 받고 페널티 킥을 허용하며 2-1이 된 상황에서 한국은 다시 손흥민을 빼고 수비수 조용형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골문 틀어막기에 나섰다.

10명으로 싸운 10분 남짓을 잘 막은 한국은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 앞선 경기에서 이란을 4-0으로 꺾은 호주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지며 C조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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