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해 연매출 2114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목표

입력 2011-0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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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매출 1073억원…전체 매출액 51% 전망

국내 대표 저가항공사 제주항공이 올해 연매출 2114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흑자전환 실현을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노선별로는 국내선이 1041억원, 국제선이 1073억원으로 올해부터는 국제선 매출 비중이 국내선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011년을 ‘도약을 위한 기반 재정립의 해’로 정하고 심화되고 있는 경쟁 속에서 ‘동북아시아 저비용항공사 대표주자’로 성장하기 위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첫 반기이익 실현’ 등 목표를 뛰어넘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연간 흑자체제 전환를 통해 ‘도약을 위한 기반 재정립’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당초 2010년 사업계획에서 매출 1414억원과 18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던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 상반기 664억원, 하반기 920억원 등 총 1584억원으로 목표대비 12% 많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에서도 하반기 34억원의 반기 영업익 흑자를 통해 손실폭을 50억원대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국제선 확대와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보조기종으로 운용하던 Q400 항공기 4대를 전량 매각하며 △기종별 예비부품 확보 △운항 및 정비인력 별도 운용 등에 따른 고비용 구조를 완전히 해소했다.

특히 오사카와 나고야, 키타큐슈 등 일본 노선의 안착은 2009년 23%에 불과했던 국제선 매출비중을 46%까지 끌어올리며 제주항공의 수익구조를 완전히 변모시켰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동남아시아 노선을 잇달아 개설하는 등 4개국 7개 도시, 8개 정기노선에 취항하며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기초를 튼튼히 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2년까지 10대의 기단 확보를 목표로 현재 운용 중인 B737-800 항공기 2대를 연내 추가 도입한다. 이는 신규노선 개설 및 현재 취항노선에서 수송분담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항공기 정비를 위한 격납고를 건설한다. B737-800 항공기 2대를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규모의 격납고 건설은 제주항공의 정비효율을 높이는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정비산업 기반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초 2~3년간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 등으로 인해 고전했으나 지속적인 노선확대와 기종 단일화,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호조로 나타났다”며 “국내선은 물론 일본 노선에서의 수송분담률 확대를 통해 2011년부터 연간 흑자체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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