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사실상 연임...부사장에 조현익 산은 부행장 내정

입력 2011-01-07 17:48 수정 2011-0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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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 3명중 2명 산은출신ㆍ사외이사 4명중 3명 교체...7일 대우건설 이사회 결정

오는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의 연임이 유력시 된다. 7일 열린 대우건설 이사회에서 서 사장이 등기이사 후보로 다시 추천됐기 때문이다.

또다른 등기이사 후보로는 조현익 산업은행 기업금융본주 부행장과 김성태 산은 PEF(사모투자펀드)실장이 추천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익 산은 부행장은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확정되면, 대우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돼, 대우건설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등기 이사 3명을 추천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과 조현익 산업은행 부행장 , 김성태 산은 PEF(사모투자펀드)실장 등 3명이 등기 이사 후보로 올라갔다.

사외이사 4명중 3명도 교체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최종 선임 결정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지분 53%를 보유, 경영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총에서 이들에 대한 선임은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일단, 서 사장이 또다시 등기이사로 추천받은 만큼 사장연임이 확실시 된다. 등기이사 가운데 사장을 선출하는 관례인 데다, 조현익 산은 부사장이 대우건설 CFO로 내정된 만큼 서 사장이 사실상 유임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산업은행 조현익 부행장도 CFO 자리를 맡는 부사장으로 선임돼, 대우건설 기업가치 향상의 중책을 맡게 됐다.

2007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서 사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7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후 주택사업담당 임원, 국내영업본부장을 거쳐 사장에 올랐다.

조현익 CFO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2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자금운용팀장, 산은사모투자(PE)실장, 홍보실장, 자본시장본부장(부행장), 기업금융본부장 등 산업은행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과 GM대우의 장기발전방안을 위한 GM본사와 협상 등 최근 경제계의 빅 이슈들을 잘 처리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조현익 CFO 내정자는 친화력이 뛰어나 조직원들과 호흡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또 이날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박두익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대표, 권순직 MPC21 회장, 이노근 경복대학 교수 등을 신규 선임했다. 박송하 전 서울고등법원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날 3명의 신임이사 후보가 추천됐고, 대표이사는 25일 등기이사 확정 후 최종선임된다"며 "서종욱 사장의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달 자체 조성한 사모투자펀드(KDB PEF)를 통해 1조원 규모의 대우건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대우건설 지분 51%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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