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필 주부 입소문…매출 100억

입력 2011-0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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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필 화장품이 온라인 런칭 2년만에 매출 1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화장품 업계에서는 근래에 보기드문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수입브랜드가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대박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천편일률적이고 획일화된 서비스에서 탈피, 고객 마음을 저절로 움직이게 하는 가슴 따뜻한 서비스를 통해 매출상승을 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가 둘째 임신 하고서 몇 군데 임산부, 산모 교실에 참석해 봤지만 세타필 온라인 고객센터처럼 마음 편한 오프라인 모임은 처음이었어요.”세타필 온라인 회원인 아이디 ‘복어님’의 글이다.

이렇듯 세타필 온라인 고객센터는 여타 기업에서 운영하는 고객관리 프로그램과 많은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자칫 오류를 범하기 쉬운 기업 주관행사에는 많은 인원을 초청하여 기업의도에 맞추어 일방적인 정보전달을 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세타필 온라인 고객센터는 6명에서 8명 남짓한 소수 고객을 초청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며 고객과 한 몸이 된다.소규모 인원을 초청해 정성스런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주요 고객층이 영유아인 것을 감안해 아이들과 동반할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었다. 센터내부에는 친환경 소재로 인테리어를 꾸민 놀이방과 천연소재의 장난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도서들을 구비, 엄마들이 오랜만에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베이비시터 2명이 행사를 돕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타필은 고객과 수시로 교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에 브랜드 카페를 운영하며, 필명 ‘아소미’라는 가상의 캐릭터는 주부들의 일상 육아문제와 생활사들에 관해 도와주며, ‘유약사라는 캐릭터는 제품과 관련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소통하고 있다.

세타필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관리 프로그램 운영은 제품 자체 만족도를 넘어 브랜드 충성도로 발전하여 주부 소비자들의 가장 큰 무기인 입소문으로 이어졌다”며 “온라인 런칭 2년을 맞는 올해 100억대 이상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수연 디지털피쉬(인터넷마케팅컨설턴트) 대표는 “화장품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성공적인 고객관리 프로그램”이라며 “ e 비즈니스를 비중 있게 하는 기업이라면 벤치마킹 사례로 삼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타필은 자연주의 저 자극성 화장품으로 갈더마코리아가 스위스국 본사인 갈더마사로부터 국내 독점수입하여 판매하는 로션, 크림, 세안제, 비누 등 4종의 화장품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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