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버핏'...3개월만에 7조 벌었다

입력 2011-01-05 10:31 수정 2011-01-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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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헤서웨이, 4분기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 63억달러 증가

‘오마하의 현인’워런 버핏의 혜안은 여전히 뛰어났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의 지난해 4분기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가 전년 대비 63억달러(약7조원) 증가했다고 바클레이스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 겔브 바클레이스은행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3개월간 증시 상승에 힘입어 버크셔헤서웨이의 4분기 미실현 투자순익이 전년동기의 3억2200만달러에서 72억달러로 늘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도 주당 1794달러로 43% 증가했다.

웰스파고, 코카콜라 등 6대 보유주식의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 3개월간 버핏은 60억달러를 넘게 벌어들인 셈이다.

4분기 웰스파고와 코카콜라의 주가는 각각 23%, 12% 올랐다.

지난 9월 30일 버크셔헤서웨이가 보유한 웰스파고와 코카콜라의 주식포트폴리오는 가치는 576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자산의 3분의 1이 넘는 수준이다.

제조업, 서비스업, 소매업 분야 보유주와 철도업체인 벌링턴노던산타페 역시 버크셔헤서웨이의 주식포트폴리오 가치를 끌어올렸다.

미국 2대 철도업체인 벌링턴노던의 4분기 매출은 45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나 늘었다.

버핏이 인수한 공구업체 이스카메탈워킹과 제트기 임대회사 네트제트의 세전 순익은 12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나 늘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버핏은 버크셔헤서웨이를 통해 에너지, 해운 등 해외기업을 인수해 다양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고용된 직원만 26만명에 달한다.

버핏은 금융위기 이후 주식 투자를 늘릴 것을 권고해왔다.

그는 지난 10월 워싱턴의 한 컨퍼런스에서 "주식이 채권보다 싸다"며 "주식 대신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우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버크셔헤서웨이는 국채, 주택담보대출채권, 회사채 등을 포함한 채권자산 규모는 364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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