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퇴직연금 유치 신한銀 '1위'

입력 2011-01-05 09:00 수정 2011-01-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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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권 퇴직연금 유치 실적이 급증한 가운데 은행간 경쟁에서 신한은행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잔액은 작년 말 현재 11조3362억원으로 전년 말의 4조9547억원보다 6조3815억원 급증했다. 이는 올해말 퇴직연금제도 의무 적용을 앞두고 퇴직신탁과 퇴직보험에서 퇴직연금으로 전환된 자금이 많았기 때문이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2조8831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5914억원 늘어나면서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을 약 300억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작년 최고경영진 간 내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지수연동정기예금(ELD)을 출시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퇴직연금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퇴직연금 영업에 매진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전년보다 1조3014억원 증가한 2조4686억원의 실적을 보이며 뒤를 이었고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전년보다 1조원가량 늘어난 1조7492억원과 1조382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시중은행의 방카슈랑스 실적도 크게 늘었다.5대 시중은행의 작년 방카슈랑스 실적은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4조7084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1995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1조4222억원으로 5703억원 늘어나면서 1위를 유지했으며, 신한은행은 7615억원 늘어난 1조3389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전년의 2배 수준인 8554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7378억원과 354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은 올해도 20조원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여 여전히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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