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12월 한국 제조업 부문 성장 모멘텀 회복”

입력 2011-01-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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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 부문 경기가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HSBC는 3일 보고서를 통해 12월 한국 제조업 PMI는 53.9를 기록하며 11월 50.2 대비 견조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제조업 부문 성장세가 장기 조사 평균치를 상회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12월 신규 주문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반적인 경기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특히 내수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 신규 수출 주문도 대폭 증가하면서 6월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신규 주문 증가세로 제조업체들의 생산도 크게 증가했다. 한편, 12월 잔존수주도 증가해 생산 능력에 대한 압력이 재개되었음을 시사했다. 또, 제조업체들이 신규 주문량 충당 및 재고 감축을 위해 기존 재고를 활용하면서 완제품 재고는 감소했다.

12월 한국 제조업 고용은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5 개월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신규 주문과 생산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용은 2009년 3월 이후 매달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11월에 대체적으로 정체되었던 구매 활동은 생산 증가가 구매활동을 견인하면서 12월 들어 증가했다. 따라서 구매 활동 증가로 인해 생산 능력에 대한 압력이 커지면서, 업체들의 배송 시간은 증가했다. 한편 구매 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매 재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김송이 HSBC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는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2010년을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물가 상승 압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구매 가격 지수와 생산 가격 지수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는 만큼 물가 상승 공식 지표가 머지않아 한국은행 목표치를 넘어 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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