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증시 영향력 1위 밴 버냉키

입력 2010-12-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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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미 연방준비위원회 버냉키 의장이 선정됐다. 뒤을 이어 외국계 투자사와 연기금등 기관투자가가 선정됐다.

대신증권은 14일부터 나흘간 영업점 금융주치의 등 직원 581명을 대상으로 '올해 증시결산 및 내년 증시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밴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손꼽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설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 올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북한 리스크의 폭도 줄이며 증시 안전판 역할을 했던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이명박 대통령', 북한리스크로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김정일 위원장' 등이 뒤를 이었다.

2010년 주식시장 최고 화제의 뉴스로는 11월 옵션만기일에 일어난 외국인 대량 순매도 사건이 선정됐다. 한국주식시장은 지난달 11일 옵션만기일 마감을 앞두고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쏟아져 나온 약 2조원 규모의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2.7% 폭락하는 충격을 받았다. 2위로는 그리스 구제금융 등 유럽발 재정리스크가 꼽혔으며, G2간의 글로벌 환율전쟁, 천안함 사태와 대북리스크 부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최고 히트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자동차 업종의 주가상승을 주도했던 기아차,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등극한 셀트리온이 꼽혔다. 올해 최고의 히트테마주로는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을 받은 '2차 전지 관련주'와 '중국관련주' 등이 선정됐다.

2011년 한국주식시장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는 역시 '외국인의 지속적 순매수여부'를 들었다. 올해 들어서만 20조원 가량의 한국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내년 증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데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또, 연기금 등 국내자금의 유입여부, 국내 내수경기회복 여부, 미국 및 세계경기의 성장세 지속여부, 유럽의 재정리스크 완화여부 등이 내년 주식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코스피지수 최고치를 묻는 질문에서는 2,300포인트라고 답한 응답자가 37.69%로 가장 많았고, 2,500포인트가 37.35%로 그 뒤를 이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강세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치와 최저치를 기록할 시점은 각각 2분기와 1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최고의 유망종목으로는 1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관련주의 강세를 예상했다. 그 외에도 기아차, LG화학, 삼성전기, KB금융, LG전자, 하이닉스, 삼성정밀화학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투자유망국가로는 한국주식시장을 꼽은 응답자가 49.7%로 가장 많았고, 중국, 브릭스, 미국, 유럽 순으로 응답했다.

201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테크 상품으로는 주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6.7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국내 주식형펀드가 12.22%를 기록해 국내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로는 올해에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금을 비롯해 해외주식형펀드, 부동산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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