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펀드환매 압박...엿새째 '팔자'

입력 2010-1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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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급등에 따른 펀드 환매 압박으로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806억원 어치를 팔았다. 투신권과 국가·지자체에서 매물의 대부분이 출회됐으며 증권·선물과 연기금이 일부 매수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기전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으며 보험과 건설업, 증권업종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218억원), 삼성화재(149억원), LG화학(144억원), GS건설(142억원), 금호석유(120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 11월 중순 이후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세에 나서면서 삼성증권은 이날 장중 7만8000원까지 오르는 등 연중 최고치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SDI(617억원), LG디스플레이(599억원), 삼성전자(584억원), KB금융(379억원), 삼성테크윈(282억원) 등을 팔았다. 이달 초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8만원대 주가를 회복한 삼성SDI에 대해 기관은 지난 10일 이후 나흘째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296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18거래일 연속 순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지자체를 제외한 기관 구성원 모두 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스에너지(60억원), 서울반도체(47억원), CJ오쇼핑(19억원), 오미디어홀딩스(16억원), 이오테크닉스(1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에스에너지는 이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7% 가까이 급등했다.

기관은 AP시스템(50억원), 네오위즈게임즈(47억원), OCI머티리얼즈(39억원), 에스에프에이(27억원), 셀트리온(2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삼성이 지분투자에 나선다는 미확인 소식에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강세를 보였던 AP시스템을 기관은 최근 사흘 연속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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