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맥도날드도 사이버공격 받아

입력 2010-12-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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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관련 사건 수사에 착수

미국에서 트위터와 맥도날드 등 유명 기업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미국 외교전문 폭로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이후 페이팔 등을 대상으로 보복차원에서 이뤄졌던 사이버 공격에 이어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 대비에 비상이 걸렸으며 미 연방수사국(FBI)를 비롯한 미국 사법당국은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주요론들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전날 오후 해커들이 일부 트위터 계정에 침입해 브라질 열대과일인 아사이베리(Acai Berry)를 광고하는 스팸메일이 뿌려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번에 공격대상이 된 계정의 비밀번호가 지난 12일 이뤄진 IT전문매체인 기즈모도 등을 운영하는 뉴스블로그 고커미디어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얻어낸 것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와 고커미디어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이용한 이용자들이 공격을 당했다는 것이다.

트위터 측은 전체 1억7500만명의 이용자 중 감염된 계정을 가진 이용자의 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감염 계정의 수는 적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외식업체인 맥도날드도 12일 해커들이 자사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해 이메일 주소와 생년월일 등 고객 정보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해커들이 훔쳐간 정보가 웹사이트 방문이나 판촉행사 등에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했던 것"이라면서도 "사회보장번호나 신용카드 계정을 포함한 민감한 금융정보 등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대형 약국체인인 월그린도 지난 10일 고객들의 이메일주소 등을 도난당했다고 밝혔으나 피해규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이버 공격이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해커들의 모임인 '어노니머스(Anonymous)'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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