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웰빙 열풍...글로벌 기업 관심 집중

입력 2010-12-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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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ㆍ펩시 등...5년 전 대비 28% 성장

중국에서 건강식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글로벌 메이저 식품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중국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건강식품 판매량은 5년 전에 비해 28% 급증한 15억달러(약 1조7160억원)에 달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1620억달러인 미국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글로벌 식품업체들은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네슬레와 펩시콜라 등 메이저 식품업체는 동양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한약 성분이 함유된 건강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들 제품은 인동초와 국화, 영지버섯 등 피부 관리와 다이어트에 좋다고 중국인들에게 알려진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네슬레는 향후 10년 동안 건강식품에 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현재 5개 제품을 중국 시장에서 시판 중이다.

네슬레는 9200만명에 달하는 중국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뽕나무 요구르트를 개발해 현재 임상실험 중이다.

회사는 2년간의 임상실험을 마치고 정부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으면 이 제품을 중국 전역의 약국과 병원에서 유통시킬 계획이다.

펩시콜라도 25억달러 규모의 3개년 중국시장 확대 계획 가운데 한약 성분이 들어간 음료수와 과자 개발 계획에 들어가 있다.

펩시콜라는 지난 10월 인동초와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흰목이 버섯이 들어간 오트밀 개발을 시작했다.

코카콜라도 지난해 중국에서 비타민워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타민 제조업체들도 중국의 건강 열기에 큰 이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은 90억달러의 철분 보충제와 비타민제 등 영양제를 구입했다.

암웨이의 지난해 비타민제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13% 늘었고 지난 2007년에 비해서는 52%나 급증했다.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액이 4억4100만달러에 달하는 자사의 영양제 브랜드 센트륨의 중국 판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 국영 식품업체 브라이트푸드는 미 건강식품 전문 소매업체 GNC홀딩스를 25억~30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GNC홀딩스는 전세계에 7100개 이상의 매장이 있고 지난 2월 브라이트푸드와 연계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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