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용도, 브릭스 중 최악…11월 CDS 급등

입력 2010-12-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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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긴축이 경제성장 발목

중국의 신용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브릭스(BRICs) 국가 가운데 최악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CMA에 따르면 중국 국채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비한 보증 비용은 지난 달 13.5bp(1bp=0.01%) 상승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 국가 가운데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플레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경제성장에 급제동을 걸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이외의 채권 보증 비용은 브라질 국채가 10bp, 러시아 국채가 4 bp 각각 상승했고, 인도 소브린 리스크의 지표인 인드스테이트은행의 채권은 1bp 상승했다.

11월 중국의 인플레율은 5.1% 상승해 2년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금리인상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10%대를 유지해온 중국의 경제성장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지도부는 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물가안정과 비교적 빠른 경제 성장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을 약속했다.

씨티그룹 프라이빗 뱅킹 부문의 존 우드 아시아 투자부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에서는 중국인 저축자들과 해외 소비자들이 지탱해온 낮은 인플레 하의 경제 성장이라는 황금시대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0일 융자 억제를 목표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5주간 세 번째 지준율 인상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0월에 2007년 이후 첫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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