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성차별 집단소, 대법원까지 간다

입력 2010-12-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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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소시 수십억달러 보상해야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성차별 집단소송이 미국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연방 대법원은 6일(현지시간) 월마트에 대한 여성 차별 관련 집단소송 사건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월마트에 몸담고 있는 150만명의 여직원들은 지난 2001년부터 동일한 업무를 하고 남성보다 낮은 급여를 받은데다 승진 기회도 적었다는 이유로 월마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월마트는 여종업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패할 경우 수십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 소송은 사상 최대 규모의 성차별 소송에 해당한다.

대법원은 오는 봄까지 이번 소송을 재검토하고 내년 7월경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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