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흥국 자본유출입 통제 주력할 것"

입력 2010-1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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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미국의 양적 완화(유동성 공급) 정책에 맞서 신흥국이 자본 유출입 통제장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3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자본 유출입 통제장치 도입이 용인된 점을 거론하면서 "신흥국은 자본 유출입을 직접 통제하는 수단을 다양하게 강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자산가격의 '거품' 형성과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이 자본 유출입 통제를 추진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의 기초여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산가격 상승은 거품을 만들 수 있고, 자국 통화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으려는 시장 개입은 유동성 공급을 늘려 부동산 시장 등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와 같은 금융시장 불안이 재발하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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