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쎄이미지 김흥식 대표

입력 2010-12-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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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PS CCD 개발...이케이에너지 기회로 도약

▲쎄이미지 김흥식 대표이사
최근 이케이에너지(대표이사 이병재)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관계사가 된 쎄이미지의 김흥식 대표이사는 “이번 이케이에너자와의 관계로 세계 CCD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흥식 대표는 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니 등 일본 기업이 전 세계 CCD 독점하고 있지만 국내 유일의 기술로 CCD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쎄이미지는 지난 2003년 미국 ‘쎄이미지 인 코퍼레이션’에서 CCD 부분이 분리돼 국내에 처음으로 진입한 CCD 전문업체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CCD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안 감시용 카메라에 들어가는 CCD는 현재 일본 소니 등 대기업들에 전량 수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삼성전자도 자체개발하지 못해 소니에서 CCD를 수입해 사용한다.

쎄이미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현재 아날로그카메라 모듈과 디지털카메라 모듈에 대한 인증을 마친 상태이며 특히 디지털카메라용 CCD센서는 VGA부터 풀 HD까지 개발한 상태이다.

김흥식 대표는 “현재 풀 HD용 CCD까지는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며 “풀 HD용 CCD는 아직 양산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VGA용 CCD는 실제 양산을 시작했으며 이미 인증을 마친 상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업체인 마이크로디지털에 지난해 CGA용 CCD를 200개 납품했으며 올해도 1000개가량 납품해달라는 문의를 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및 케나다의 대형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있는 상태다.

쎄이미지는 정부기관에서도 기술력을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다. 과거 산자부, 정통부, 중기청으로부터 총 4개의 과제를 수행해 우수판정을 획득한바 있으며 현재 중기청의 개발 사업 2개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쎄이미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ISC 웨스트(라스베가스), 4월에 타이완에서 열린 세큐텍(SECUTEC)에 참가해 큰 호흥을 얻었다. 11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보안전시회에 참가해 20개 업체에 샘플을 전달한바 있다.

김흥식 대표는 “라스베가스, 타이완, 중국에서 직접 부스를 설치해 홍보활동을 펼쳤다”며 “외국인들이 직접 시현한 영상을 보고 기술력을 인정했으며 실제 납품에 대한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쎄이미지의 PS CCD

쎄이미지의 주력 제품인 PS CCD는 기존 필름 카메라에 사용되는 인터레이스트 스캔 CCD와 달리 전 화소를 모두 읽는 프로그레시브 스캔 CCD를 채택해 선명한 화질을 요구하는 디지털카메라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소니의 PS CCD는 홀수, 짝수 하나씩 촬영해 겹치는 방식이지만 현재 자체개발한 PS CCD는 홀수, 짝수를 한꺼번에 출력해 화질이 훨씬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쎄이미지는 현재 보안영상분야에 CCD를 납품하며 주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머신비젼, 자동차, 의료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이케이에너지와 손을 잡으면서 확보된 자금력을 바탕으로 쎄이미지는 VGA CCD는 물론 풀 HD CCD까지 양산을 시작해 향후 매출액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이미 기술력은 소니와 대등하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이케이에너지와의 관계로 인해 마련되는 자금력으로 그동안 납품하지 못했던 업체들에게도 납품할 수 있게 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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