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수출신화 쓰겠다"

입력 2010-11-30 11:00 수정 2010-11-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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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10만5000달러 작년 두배.. '무역의 날' 여학종 대표 은탑수상

올해도 한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STX중공업 직원들의 표정은 생기발랄하다. 뭔가 해냈다는 듯이 뿌듯한 모습이다. 바로 제 47회 무역의 날에서 여혁종 대표이사가 은탑훈장을 수상하는 등 한 해 성과에 대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STX중공업은 지난 2004년 설립돼 선박용 대형엔진과 선원들의 주거공간인 데크 하우스와 같은 대형 구조물 및 선박용 대형 블록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 대표이사가 은탑 훈장을 수상하게 된 데는 뛰어는 수출실적이 한 몫했다. STX중공업의 최근 3년간 수출실적은 2008년 3억7100만 달러, 2009년 5억1600만 달러, 2010년 10억5000만 달러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3%나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당해 연도 품목별 수출실적은 엔진 5만9200만 달러(56%), 선재 4만1400만 달러(40%)이고 국가별 수출실적은 직수출의 경우 중국이 2만7800만 달러(71%)로 주요 수출국으로 나타나고 있다. 플랜트 수주 실적 증가에 따라 향후 중동지역의 급속한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매출액도 2006년 4025억, 2007년 6423억, 2008년 1조175억원으로 매년 급속도로 신장했다. 금융위기 여파가 몰아쳤던 2009년에는 1조 270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조3000억 가량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STX중공업의 플랜트 사업은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가시적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요르단 사무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점, UAE 아부다비 지점,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해 플랜트 사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9년 8월 STX Windpower B.V를 인수해 풍력발전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신기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우리회사는 90% 이상이 해외 수출품목이며 매년 수출의 탑을 받아 오고 있다”며“올해는 대표이사가 은탑훈장까지 받아 직원들의 사기도 진작됐다. 내년에는 플랜트 부문에 집중해서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수출 실적이 높아진 기업은 비단 STX중공업 뿐만이 아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세계 7위에 올라서고 내년 무역규모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제47회 무역의 날을 맞아 발표자료를 내고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10월 중 381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가 증가했으며 연말까지는 작년동기비 28.2% 증가한 4660억 달러에 달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출을 초과한 사상 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우리의 무역환경은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환율하락 기조 등에도 주력상품의 경쟁력 향상, 신흥시장의 성장세 지속 등에 힘입어 수출 5160억달러, 수입 4850억달러에 이르러 사상 최초로‘무역 1조 달러’시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30일 낮 12시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4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수출 세계 7위’달성을 자축하고 수출유공자 872명에게 훈·포장 및 정부 표창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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