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 의약품을 주목하라]한국노바티스 ‘루센티스’

입력 2010-11-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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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환자를 위한 희망의 빛

▲한국노바티스 ‘루센티스’
습성황반변성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 내에도 완전히 시력을 상실할 수 있을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빠른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 손상된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안전한 바이오 의약품이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는 레이저 치료나 광역학 요법과 달리 시력을 유지시키는 효능을 가진 유일한 치료제다. 기존의 치료법들은 실명 속도를 늦추거나 손상된 시력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루센티스는 신생 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구 내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A)라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혈관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출을 차단함으로써 습성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유지, 회복시키도록 고안됐다.

0.5mg 제형을 안구 내 유리체에 직접 주사하며, 첫 3개월은 한 달에 한 번씩 투여한 후 유지기를 갖는다. 이 유지기 동안 매달 시력을 모니터링 해 시력이 저하될 경우 추가 투여한다.

미국 마이애미 의대가 423명의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루센티스의 효능과 안전성 시험을 위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루센티스 주사 0.5mg으로 치료한 환자의 95%가 시력을 유지했고, 40% 이상의 환자에서 시력 회복의 결과가 나타났다.

여기서 시력 회복이란 흔히 시력을 검사하는 시력 검사표에서 3줄 이상을 더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는 2006년 미국 의학전문지‘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됐다. 루센티스는 현재 미국, 스위스, 유럽연합,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7월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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