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상품만 보고 가입하면 ‘바보’

입력 2010-11-29 10:13 수정 2010-11-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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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으론 노후 힘들어, 너도나도 연금보험으로

유통업계에 32년간 몸 담고 이제 퇴직을 앞둔 최씨(58).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어렵다며 주변에서는 개인연금보험을 미리 가입해뒀지만 최씨는 미처 준비하지 못해 걱정이다. 최씨 처럼 국민연금만 믿고 노후생활자금을 여유있게 준비하지 못한 은퇴 예정자들이 연금보험을 찾고 있다. 최근 연금보험의 대표적인 보험에이전시인 인스프로(www.inspro.kr)를 통해 연금보험의 모든 것을 들어다 봤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9월) 생보사의 즉시 연금보험 보험료 수입은 5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47억원보다 70% 가까이 급증했다. 가입 건수 역시 1896건에서 3145건으로 65% 증가했다.

최근 출산율 저하와 고령인구의 증가로 노후대책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연금상품의 선택은 주요 걱정거리가 됐다. 이처럼 연금상품은 노후대비를 위한 필수품이지만 그 선택과 가입요령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 있지만 어떤 상품이 나에게 유리한지, 적합한지가 중요하다. 내 상황이 소득공제 혜택이 필요하다면 연금저축을, 공격형 장기투자를 노린다면 변액연금을, 안정된 공시이율을 바란다면 최저보증이율제도가 있는 연금보험을 선택하면 된다.

연금보험, 비과세혜택·안정적 공시이율 부리

연금보험은 연금저축과 동일하게 보험사가 정한 공시이율에 부리 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소득공제 혜택이 없다. 그 대신 10년 이상 유지된 계약에 대해 연금소득세를 부과하지도 않고 오히려 비과세혜택을 부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금저축과 달리 사망에 대한 담보(특약) 등 보험기능도 부가해 종합적으로 가입,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금보험의 특징인 중도인출과 비과세를 적절히 활용하면 추후 비과세상품이 없어지거나 낮은 금리에 고민해야 하는 걱정을 어느 정도 접어둘 수 있다. 연금개시연령은 45세 이후부터로 설정 가능하며 연금저축에는 없는 종신연금형이 있고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등을 비율별로 선택할 수 있다.

위 두 가지 공시이율에 부리되는 연금상품(연금저축, 연금보험)은 각 회사가 정한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 추가납입가능여부, 납입중지 기능 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공시이율이 얼마나 상품에 제대로 반영이 되고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며, 경기회복과 더불어 금리가 단계로 인상될 것을 예상하면 중단기적으로는 연금보험 가입도 고려해볼 만 하다.

변액연금보험, 인플레이션 헷지·높은 기대수익률

연금이 장기상품이라는 전제 하에 고민해볼 때 연금보험보다 기대수익률을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변액연금보험을 생각해볼 수 있다. 공시이율로 부리되는 일반 연금저축보험과는 달리 선택한 펀드의 수익에 따라 연금액이 적립되고 원금의 최고 200~300%까지 해주는 형태의 연금상품으로 지난 2001년 처음 도입된 변액보험의 총자산은 2004년 초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005년 말 9조원, 2007년 말 31조원, 올해 3월 말 53조원으로 불어났다.

변액보험은 계약자들이 낸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그 수익을 보험 계약자에게 되돌려주는 보험 상품이며, 이 중 안정성에 기반을 둔 변액연금은 상품별로 원금보증 옵션에 따른 상품 구조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변액연금의 안정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보증옵션을 포함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대부분 보증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무조건 보증해주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기에 보증에 따른 비용관계, 상품의 운용구조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구조의 상품을 단순하게 수수료비교, 수익률 비교로 접근하기 보다는 연금보험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연금구조와 본인의 저축, 투자 성향을 비교해보고, 연금수령방식, 비과세혜택 등을 알아본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금보험전문회사인 인스프로(www.isnpro.kr) 김영호 대표는 "연금상품은 선택하는 순간부터 내 노후와 함께 가는 동반자”라며 “가입 전 다양한 회사와 상품의 장단점과 스펙을 충분히 알아보고 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연금은 장기투자이므로 시간ㆍ포트폴리오ㆍ투자금액의 분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일단 계획을 세웠으면 그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스프로(www.isnpro.kr)는 다양한 연금보험상품을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연금선택 및 변액솔루션과 각 사별 연금보험 등의 비교 포인트를 제공, 추천하고 있다.

자세한 연금보험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080 - 987 - 6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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