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자산증가율 국내 늘고 외국계 줄고

입력 2010-1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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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자산총액이 국내사는 늘고 외국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보험사들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 지점 이익금을 본사에 송금하는 등으로 자산총액이 2009년 말보다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외국계 보험사들이 2010회계연도 상반기 자산총액이 지난해 연말보다 178억원 감소한 2조2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보험사들은 악사, 젠워스모기지, 에르고다음, AIGUG, 하노버리, 다스법률비용 등 6개사가 신규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4.8%의 높은 자산성장률을 보였지만 이 중 3개사가 약 302억원을 본사로 송금한 탓에 급감했다.

국내 보험사의 자산총액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 92조2615억원으로 지난해 연말보다 8조3024억원이 늘어났다. 국내 보험사들이 최근 3년간 연평균 12.3% 기록한 가운데 회계연도 상반기 6개월간 8%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2010회계연도의 자산성장률도 연평균 성장률을 쉽게 기록할 전망이다.

외국계 보험사의 2010회계연도 상반기 순익은 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8억원)보다 286억원 증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210.2%로 7.0%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보험사들의 상반기 순익은 1조2461억원으로 3473억원(27%) 증가했으며 보험영업이익은 1387억원 늘어났으나 여전히 2167억원 손실이었다. 국내사의 보험영업손익은 자동차와 장기손해보험의 손해율이 상승한 탓이 주된 원인이다.

외국계 보험사를 현지법인과 지점으로 나눠 보면 현지법인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 원수보험료 4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47억원)보다 8.6%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1.9%에서 1.8%로 다소 하락했다.

이는 외국계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실적 증가폭이 6.7%로 손보사 전체의 원수보험료 성장률인 17.6%보다 낮기 때문이다.

현지법인의 상반기 순익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85.7%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6억원)보다 287억원 하락해 2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계 보험사의 지점들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 순익이 질병보험 등 손해율이 91.5%으로 개선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억원 증가해 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33억원 적자였기 때문이다.

이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4%이며, AHA 및 ACE의 원수보험료 비중이 6개 지점 전체실적의 96.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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