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번’을 좋아해?...이번 포탄에도 ‘①’ 표기 발견

입력 2010-11-26 22: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3일 연평도에 쏜 122㎜ 방사포 로켓 포탄에도 ‘①’이라고 표기된 숫자가 발견돼 화제다.

군당국이 26일 공개한 이 포탄의 하단 추진체(노즐조립체) 부분의 날개 아래에는 동그라미가 쳐진 ‘①’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이 숫자는 검은색 페인트로 손으로 쓴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①’ 글씨가 적힌 포탄의 사진과 영상을 캡처한 뒤 “천안함 폭침사건 때 북한 어뢰추진체에 적힌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천안함 사건 당시 민.군 합동조사단은 어뢰추진체에 적힌 ‘1번’ 글씨를 증거로 제시하며 북한 군수공장에서는 근로자가 무기 부품을 분류하거나 정비할 때 손으로 적은 글씨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2일 천안함 격침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최종보고서를 반박하는 내용의 ‘국방위원회 검열단 진상공개장’을 발표하면서 “우리 군수공업 부문에서는 어떤 부속품이나 기재를 만들 때 필요한 숫자를 펜으로 쓰지 않고 새기고 있다”면서 “그 경우에도 ‘번’이 아닌 ‘호’를 붙여, ‘1번’ 표기는 우리의 통상적인 표기방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은 합조단의 주장대로 함선 공격에 250㎏ 정도의 폭약량이 사용됐다면 어뢰추진체 후부의 온도는 적게는 325℃, 높게는 1000℃ 이상 올라갈 수 있고 이 정도 온도면 잉크가 완전히 타버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위력적인 폭발력을 가진 방사포탄이 터졌어도 ‘①’이란 글씨가 타지 않고 선명하게 남아 북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됐다는 지적이다.

또 날개 안쪽에는 ‘⑤’, ‘⑧’ 35, 38, 60, 88 등 15개의 숫자도 적혀 있다. 이들 숫자는 페인트로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122㎜ 방사포 로켓 포탄은 길이가 2.87m이고 탄약 1발의 중량은 66.3㎏이고, 최대사거리는 20.4㎞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음 주 국내 증시 전망은⋯“엔비디아·연준 그리고 주주총회가 이끈다”
  • 호구 된 한국인, 호구 자처한 한국 관광객
  • 산업용 전기요금 낮엔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최고요금 15.4원 인하 [종합]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압박에도...시장은 ‘연내 어렵다’ 베팅 확대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094,000
    • +3.12%
    • 이더리움
    • 3,120,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2.09%
    • 리플
    • 2,089
    • +2.81%
    • 솔라나
    • 132,300
    • +3.85%
    • 에이다
    • 403
    • +4.68%
    • 트론
    • 423
    • +0.24%
    • 스텔라루멘
    • 242
    • +3.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60
    • +0.41%
    • 체인링크
    • 13,630
    • +2.95%
    • 샌드박스
    • 125
    • +5.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