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저축銀 PF부실 4조원 예상

입력 2010-11-24 19:21 수정 2010-11-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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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부진…당초 예상보다 2조원 증가

내년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이 당초 예상액보다 2조원 가까이 늘어난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24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박선숙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2011년 구조조정기금 운영계획 수정안'에 따르면 내년도 저축은행의 부실여신 규모는 당초 예상액 1조9000억원에서 3조8688억원으로 수정됐다.

공자위는 지난 9월말 현재 PF 대출잔액 12조4000억원에에 사업악화 우려비율 31.2%를 곱해 이 같은 수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공자위측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을 전제하고 지난해 말 기준 PF 사업장 실태조사 당시 1년6개월전에 이뤄진 실태조사에 비해 사업이 악화된 사업장이 급증한 경험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부실 PF 채권규모 예상액이 늘어남에 따라 저축은행의 내년도 예상 부실여신 규모도 당초 5조3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공자위는 저축은행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3조5000억원의 구조조정기금이 필요하다고 정무위에 보고했다.

부실여신 6조7000억원 중 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고유계정 등에서 투입되는 자금을 제외할 경우 5조8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사들여야 하고 이를 장부가의 60%로 매입하려면 3조5000억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공자위는 당초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던 은행권 부실채권 매입비용이 1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수정됐기 때문에 내년도 구조조정기금 보증한도는 해운사 선박매입에 들어가는 50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원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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