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무학회 "오류 논란 수능 언어영역 46번 정답 없다"

입력 2010-11-24 16:16 수정 2010-11-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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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무학회에서 오류 논란을 빚고 있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46번 문항의 정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무학회(회장 최혁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문항 보기의 금리를 기준금리로 해석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시한 답이 존재할 수 있지만, 금리를 만기수익률(할인율)로 해석하면 정답은 없다"고 밝혔다.

학회는 평가원이 보기의 금리가 기준금리를 뜻한다고 해석했지만, 만기수익률로 해석될 수도 있는 내용이 언급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등학생 대상 경제·증권경시대회 등을 통해 채권가격 결정에 대한 지식이 있는 수험생들이 있다는 점에서 (46번 문항은) 관련 지식이 더 많은 수험생에게 오히려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언어영역은 배경지식이 아니라 주어진 지문을 독해·추론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어서 충분히 정답을 고를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언어영역에서도 사실에 관한 오류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재무학회는 재무 및 금융 분야의 학문 발전을 모토로 1987년 발족한 전문가 단체로 기업재무, 투자, 파생 금융상품, 금융기관, 자본시장, 국제재무 등에 관한 정책 심포지엄 등을 통해 정책방향 설정이나 연구용역 등을 하고 있다.

한편 수능시험을 관장하는 평가원이 해당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22일까지 총 889건 접수한 결과 80% 이상(755여건)이 '오류가 없는 만큼 원래대로 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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