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IMF, 그리스 3차 지원분 승인하나

입력 2010-11-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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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구제금융 가운데 3차 지원분이 승인될 전망이다.

폴 톰슨 IMF 그리스 담당책임자는 23일(현지시간) "그리스가 3차 지원분을 받을 자격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톰슨 책임자가 이끄는 IMF 대표팀은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전문가들과 함께 그리스 정부의 재정 긴축 이행 실적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다음달 유로존과 IMF가 그리스에 지원키로 한 구제금융 중 3차분 90억유로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지난 5월 유로존과 IMF 등과 향후 3년에 걸쳐 모두 1100억유로를 지원받는 구제금융 협약을 맺었고 이후 5월과 9월에 1,2차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톰슨 책임자는 다만 "그리스 정부가 내년 재정 적자 목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7.5%를 충족하려면 추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긴축 프로그램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능력은 구조적 개혁 심화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3월 예정된 4차 지원분 승인을 위한 점검이 구조적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톰슨 책임자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기간내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국채 차환 발행과 구제금융 상환이 완벽히 가능할 만큼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IMF가 구제금융에 대한 상환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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