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에 포탄 50여발 포격 ...해병대1명 사망, 부상 15명

입력 2010-11-23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해5도 '진돗개 하나 ' 발령 ...가옥 파손, 산불 주민긴급대피

북한이 23일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부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다.

이중 수발은 주민들이 살고있는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K-9 자주포로 수십 발의 대응 사격을 실시했고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이나 해병대 1명이 사망하고 우리군 3명이 중상이고 10명은 경상을 입고 후송됐고 현지 주민 2명등 총 1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으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연평도에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측도 북한의 해안포 기지가 있는 육상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했다"며 "대응사격과 함께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도 북한의 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지역에 '진도개 하나'를 발령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백령도 일대를 겨냥한 북한측의 해안포 공격과 관련, 우리 해군이 백령도 근해서 진행중인 `호국훈련'에 대해 북한이 반발해 공격을 감행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해군이 (백령도 근해서) 호국훈련 중인데 오늘 북한이 전통문을 보내 (북한에 대한) 공격성이 아니냐는 항의가 있었다"면서 "이 부분과 연계된 게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한 직후 참모들로부터 관련 사실을 보고받은 뒤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59,000
    • -0.29%
    • 이더리움
    • 4,562,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2.44%
    • 리플
    • 3,072
    • +0.52%
    • 솔라나
    • 199,200
    • -0.2%
    • 에이다
    • 625
    • +0.48%
    • 트론
    • 429
    • -0.46%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10
    • -0.62%
    • 체인링크
    • 20,840
    • +2.06%
    • 샌드박스
    • 214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