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전자용 에폭시(Epoxy)수지 사업 강화

입력 2010-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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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에폭시수지 생산설비 5만 톤으로 확대, 연 1500억 원 매출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Epoxy)수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코오롱 측은 김천공장 내 연 3만8천 톤 규모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 생산 설비 증설을 내년 1월까지 완공한 뒤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175억 원을 투자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생산시설과 함께 총 5만 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돼 연 15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유해물질의 배출이 적은 그린 에폭시 등 고부가가치 시장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중장기적인 성장 기조를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는 반도체와 PCB 분야에 주로 적용되는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로서 관련 세계시장의 성장속도가 연 20~30%에 달하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사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CCL, EMC, SMI 등을 생산하는 국내외 주요 업체로부터 품질인증을 확보함으로써 특수 에폭시수지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에 사용되는 중간체 및 경화제용 페놀수지의 직접 생산이 가능하여 에폭시수지 제조용 중간체에 대한 자체 조달능력을 갖춰 고품질은 물론, 원가절감 차원의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에폭시수지 제조용 중간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수요처의 대부분이 국내를 비롯한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에 집중해 있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의 PCB 관련 업체들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한 수출 위주의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쑤저우(蘇州)시에 설립한 페놀수지생산법인을 거점으로 중국시장 직접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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