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참치전문점 ‘접대명소’로 키워볼까

입력 2010-11-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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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창업아이템 각광…직장인 접대장소 첫손, 객단가 높아 고수익 기대

▲동원참치전문점 매장.
창업을 준비하는 점주가 흔히 뛰어드는 곳은 요식업을 필두로 한 프랜차이즈다. 하지만 요식업 특성상 박리다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고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점주들이 투자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이익이 많이 내는 업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에 창업컨설팅 관계자는 “점주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창업을 하려면 오피스상권을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접대에 용이한 업종을 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접대는 주위가 시끄럽지 않고 상대방이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편한 음식이 나와야 한다. 접대장소로 고기를 계속해서 뒤집어야 하는 고깃집등이 지양되는 이유다. 이재영·김앤리컨설팅에 따르면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접대 장소로 참치전문점이 뽑혔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참치전문점은 식사와 음주가 동시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고깃집과 같지만, 고깃집에 비해 객단가가 높고 영업시간이 긴 장점이 있다.

참치전문점의 객단가는 타 요식업에 비해 6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동원참치전문점의 경우 평균 △객단가 6만2500원 △테이블 단가 19만원이다. 높은 객단가를 바탕으로 참치전문점은 입지와 점주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월 매출이 4000만~6000만원선이다. 40평 기준으로 순수익은 임대료, 점주인건비 제외를 제외하고 연간 투자금액 대비에서 55% 수준이다.

하지만 참치전문점은 높은 수익 창출에 불구하고 원자재 수급에 대한 문제가 존재한다. 원자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해줄 수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하는 것이 참치전문점 창업의 핵심이다.

동원참치전문점은 참치로 유명한 동원그룹의 인프라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세계최대 참치 선단을 가지고 있는 동원산업을 가맹 본부로 안정적인 참치 횟감을 공급 받을 수 있다. 이는 동원산업이 어획에서부터 참치 가공, 유통, 물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일원화 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참치공급인프라를 바탕으로 동원참치전문점은 1989년 3월 1호점 개설 이후 21여 년 간 국내 참치회 전문 프랜차이즈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켜왔다. 현재 참치에 대한 노하우와 최고급 참치 횟감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약 102개 점이 가맹형태로 운영 중이다.

게다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다. 현재 상해점 2개점과 청도 1개점 등 총 3곳이 중국현지에서 성업 중이며 미국 캐나다 등지 에서도 교포들의 꾸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동원참치전문점 창업은 점포비용은 별도로 하고 가맹비, 인테리어비 등을 모두 포함해서 40평 기준 으로 1억2000만원이 든다. 동원관계자는 “동원참치전문점의 창업비용이 동종 업계 최저 수준이다”고 밝혔다. 동원에서 밝힌 동원참치전문점의 월 평균 매출은 평균 6000만원 이상으로 이 관계자는“충성고객으로 인한 높은 재방문율이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동원참치전문점은 동원스시아카데미라는 요리 학원과 연계 통해 참치 전문가 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장 주방책임자 채용 등 인력수급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가맹점 개설 이후 매출 분석 및 매장 활성안 방안 제시 등 20여 년 노하우가 담긴 사후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오픈 매장 시에는 참치 원어 해체 이벤트 등을 지원한다.

동원참치와 경쟁관계에 있는 사조그룹의 사조회참치는 국내 참치의 65%를 공급하는 사조CS의 안정적인 참치원어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 사조회참치는 참치회전문점으로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사조그룹의 참치프랜차이즈 사조회참치의 주방장이 참치 조리를 하는 모습.
사조회참치는 전국에 47개점이 있으며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사조회참치는 40평 규모를 기준으로 해서 △월매출 4천만원 △순수익 약 7백만원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농업회사 온누리비젼(주)의 국내최초 생참치 스시&롤 전문 프랜차이즈 ‘얼’은 안정적인 참치수입으로 프랜차이즈 점주에게 공급하고 있다. 2009년 호주산 참다랑어 수입을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 국내최초로 백화점을 통한 생참치, 생참다랑어 판매를 시작했다.

11월 현재 AK백화점, 롯데백화점, 그랜드백화점, 뉴코아백화점,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등에 공급해왔다. 2008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생참치 호텔 시식회등을 진행하면서 생참치 전문 프랜차이즈 얼을 론칭했다. 얼은 테이블 10개 예상, 테이블 단가5만원 기준으로 1일 4회전시 월매출 6000만원에 순이익 3200만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참치전문점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통합관리 능력이 중요하다. 양지엔터프라이즈는 각 점포의 주방인력을 통합관리함으로서 효율을 높였다. 특히 요식업의 경우 주방 한달 이직율이 50%를 넘기 때문이다.

오픈초기부터 영업을 하는 동안 주방인원을 엄선하여 교육 , 이동 , 대체근무 , 급여 조정 등을 통합관리하고 단기간의 인원공백 시 지원가능한 예비인력까지 갖추어 각 점포의 주방인력 관리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양지엔터프라이즈는 현재 프리미엄 참치전문점 참치명가 11개 점과 중저가 참치전문점 마구로야 2개 점을 합해서 13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30평 기준으로 임대보증금, 권리금을 포함해서 1억8000만원의 창업비용이 든다” 며 “월평균매출 3600만원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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