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금융당국 하나금융 건전성 감독해야"

입력 2010-11-22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22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계획과 관련 "금융당국이 하나금융 자금조달에 대한 건전성을 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하나금융이 론스타에 5조원의 돈을 만들어 주려면 3조원이 더 필요한데 어떤 방식이든 이 3조원의 빚은 결국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이자까지 다 갚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하나금융이 1대 주주였던 테마섹이 최근 지분 전량을 판 것 등을 감안하면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통한 자금조달이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FI 유치 또한 현대건설 인수금융 모집을 포함한 국내 자금상황과 하나은행의 열악한 수익력을 감안할 때 풋백옵션과 같은 별도의 수익보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는 당연히 부채로 인식돼야 한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투기성 자금의 유입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가장 큰 문제로 '더블 레버리지'를 지목했다. 더블레버리지는 지주사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 자회사 증자에 활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노조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더블 레버리지를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다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지주사 은행의 자본확충 방안으로 잠시 허용한 바 있다.

노조는 "하나금융은 자회사 자본 확충이 아니라 외환은행 인수에 더블 레버리지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특히 2008년 글로벌 위기상황에서 허용된 130%의 지도비율을 넘어 150%를 운운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의 자금조달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 3高에 가성비 입는다...SPA 브랜드 ‘조용한 진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
  • 똑똑한 AI에 환자 더 불안해졌다…자가진단 시대의 역설 [AI 주치의 환상 ①]
  • 강남·여의도 잇는 '통로'는 옛말⋯동작구, 서남권 상업·업무 '거점' 조준
  • 신약개발 위해 ‘실탄 확보’…바이오 기업들 잇단 자금 조달
  • 코스닥 액티브 ETF 성적표 갈렸다…중·소형주 ‘웃고’ 대형주 ‘주춤’
  • ‘32만 전자·170만 닉스’ 올까…증시 요동쳐도 반도체 투톱 목표가 줄상향
  • 오늘의 상승종목

  • 03.16 09: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046,000
    • +1.99%
    • 이더리움
    • 3,205,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14%
    • 리플
    • 2,137
    • +2.89%
    • 솔라나
    • 136,000
    • +4.7%
    • 에이다
    • 400
    • +3.09%
    • 트론
    • 439
    • -0.23%
    • 스텔라루멘
    • 250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80
    • -4.66%
    • 체인링크
    • 13,990
    • +3.25%
    • 샌드박스
    • 126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