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 약세...美 경제지표 호조

입력 2010-11-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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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미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후퇴한 영향이다.

오후 4시 33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2bp(1bp=0.01%) 오른 2.90%로 3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 상승한 0.5%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시장은 경제지표 호조와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수락할 뜻을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43만9000건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44만1000건을 밑돌았다.

또 미 민간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밝힌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전망과 부합하며 4개월 연속 개선흐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도 11월에는 전월의 1.0에서 22.5로 상승, 전문가 예상치인 5.0을 크게 웃돌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수백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누그러졌다.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국영방송 RTE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 정부가 EU와 IMF로부터 매우 큰 규모의 차관을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그 규모는 수백억유로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욕 소재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의 케빈 플래너건 채권 투자전략가는 이날 지표 호조에 대해 “채권시장은 이 같은 경제상황을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매수세를 유인하려면 조정과 수익률 상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연방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계획한 60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계획에 따라 2014년 10월이 만기인 미 단기채 72억28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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