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재상장 성공...부활 '축포'

입력 2010-11-19 06:39 수정 2010-11-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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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회사채 발행도

미국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가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재상장한 GM의 거래 시초가는 35달러로 GM이 책정한 33달러를 6% 웃돌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GM의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자동차는 GM의 재상장에 수반해 0.97%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취득금액은 5억달러. GM은 “양사의 제휴관계에 새로운 기념비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보통주 매각으로 조달된 자금은 GM에 손에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매각된 보통주 대부분에 해당되는 3억5800만주의 초과배정옵션((overallotment option) 행사분을 포함하면 4억1200만주)은 미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던 규모다.

이번 IPO를 통해 미 재무부의 GM 지분율은 37%로 낮아졌다. 초과배정옵션과 워런트(신주매입권)가 행사될 경우 재무부의 지분율은 최저 26%까지 낮아질 수 있다.

다만 향후 주식 매각에는 수개월간에 걸친 록업기간(lockup, IPO를 실시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할 경우, IPO 후 일정기간동안 매각이 금지되는 것)이 적용된다.

GM은 보통주 매각과 함께 우선주 매각에 의해 43억5000만달러(약 4조93억원)를 조달, 이 조달 자금은 GM의 재원이 된다.

GM의 IPO 인수자들이 초과배정옵션의 7170만주 매각권을 행사할 경우, 보통주 매각에 의한 GM의 조달자금은 총 181억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미국 IPO 사상 두번째 규모다. 지금까지는 신용카드업체인 비자가 2008년에 실시한 197억달러가 최대규모다.

한편 크리스 리델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IPO에서 개인투자자가 40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분명히 했다.

리델 CFO는 “GM의 IPO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통상적인 IPO 수준을 웃돌았지만 대량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수요 자체는 한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리델 CFO에 따르면 이번 IPO에서 매각된 주식의 90%는 북미 투자자들이 매입했다.

리델 CFO는 “GM은 가까운 시일 내에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에 도움이 되는 소액의 회사채를 발행할 수도 있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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