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용)애물단지 주상복합...중소형으로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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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역세권 초소형 올해 불황서도 가격 올라...일반아파트 가격 변동률 상회

대형.고가 주택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찬반신세로 전락했던 주상복합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남3구 역세권 소형주상복합아파트를 통해서다.

최근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이 주목을 받으면서부터다. 강남 역세권 초소형주상복합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3%대의 은행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은 물론 소형주상복합에도 투자하기 시작한 셈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강남권 초소형 아파트가격은 내렸지만 같은 평형대 강남 주상복합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대부분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탓에 투자수요가 몰렸다는 얘기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11월12일까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일반아파트 66㎡이하 누적 가격변동률은 -0.06%. 아무리 '부동산 불패신화'라는 강남권에 인기좋다는 초소형아파트라 하더라도 장기간 부동산 경기침체의 풍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 하지만 같은 평형대 주상복합 아파트는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66㎡이하 주상복합 아파트 변동률은 무려 4.49% 상승했다. 중소형이라는 69~99㎡도 같은 기간 1.38% 가격이 뛰어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 한파속에서도 불황을 모르고 인기가도를 달린 셈이다.

특히 강남 3구 역세권 주상복합에 임대사업자들의 투자수요가 쏠리며, 초소형주상복합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은행금리 이상의 충분한 임대수익률이 나오다보니 월세수익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이 주상복합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 역세권에는 신혼부부나 강남 출퇴근 직장인 등 임대수요가 충분한 장점이 있다.

7호선 내방역이 6분거리에 위치한 강남구 논현동 마일스디오빌 48㎡의 가격은 2억3500만원. 이는 지난해말 보다 2000만원이 뛴 가격이다. 이 주상복합의 경우 1000만원 보증금에 90만원 정도의 월세수입이 가능하다. 같은 7호선 학동역과 1분거리인 서초구 방배동 한신트리플 52㎡도 2년새 가격이 2000만원이 뛰었다. 지금은 2억2000만원이 시세이며 이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현지부동산에 따르면 이 주상복합은 1000만원 보증금에 140만원까지 월세를 받을 수 있다. 송파구 방이동 효성올림픽카운티 52㎡과 가락동 한화오벨리스크 36㎡도 같은 기간 각각 1억70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으로, 1억2250만원에서 1억425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임대수요, 임지적 우수성이 뛰어난 데다 일반 아파트보다 투자금액이 적어 투자자들이 더 몰려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다혜 부동산 114연구원은 "중대형 주상복합의 경우 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떨어졌지만 중소형 주상복합의 경우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가 늘고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며 "강남권은 인근 업무시설로부터 임대수요가 탄탄하다. 중소형 매물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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