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만, 서머스 이어 차기 美 NEC 위원장 물망

입력 2010-11-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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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계 인사 기용할까 촉각

▲차기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후임 물망에 오른 로저 알트만 에버코어 파트너스 회장. 사진=블룸버그
로저 알트만 에버코어 파트너스 회장이 로렌스 서머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트만 회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부 차관을 지낸 인물로, NEC 위원장직과 관련된 논의를 위해 이날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알트만 회장이 하마평에 오른 것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서머스 위원장의 후임으로 기업 총수를 기용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알트만 회장과 면담을 갖고 NEC 위원장직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젠 프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복수의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인선 작업은 이제 겨우 시작됐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프사키 대변인은 알트만 회장은 NEC 위원장 후보 가운데 한 명 일뿐 전체 후보자가 몇 명인지, 알트만 회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알트만 회장은 클린턴 사단에 발을 들이기 전 지미 카터 정부에서도 재무차관보를 맡은 바 있으며 리먼 브러더스의 투자은행 부문 공동책임자와 블랙스톤의 부회장 등을 역임한 금융통이다.

이후 1996년 뉴욕에 부티크형 투자은행인 에버코어 파트너스를 설립해 현재는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알트만 회장은 오바마 정부의 의료보험과 금융규제 개혁이 정부와 미국 기업, 금융기관의 관계에 생긴 알력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면서도 오바마 정부가 실시한 대기업 구제는 옹호하고 있다.

그는 또 대통령의 경제 고문에 민간기업 출신자를 기용하도록 요구하는 최고경영자(CEO)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알트만 회장은 올여름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오바마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 중에는 재계와 통하는 인물이 한명도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9월 사의를 표명한 서미스 NEC 위원장은 내년부터 하버드 대학의 강단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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