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탐방]KB밸류포커스펀드

입력 2010-11-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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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투자로 고수익 올린다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위

최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KB밸류포커스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펀드는 KB자산운용에서 다른 가치주펀드와 차별화를 위해 독자적인 신 가치주 선정모델을 활용해 가치주 투자와 변동성 매매를 병행해 운용한 점이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다. 특히 ‘바이 앤 홀드(Buy&Hold)’보다 ‘바이 앤 장기트레이딩’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웅필 주식운용2팀장은 “이 펀드는 시황이나 대형주와 중소형주 구분 없이 밸류에이션(기업 내재가치)이 20~30% 싼 종목 중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적극적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내의 이벤트나 외부 충격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변동성 매매도 병행한 것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16일자 기준으로 패밀리 펀드를 포함해 3265억원이다. 개별종목의 내재가치와 저평가 정도를 분석하는 전통적인 바텀업(bottom up, 밑에서부터 취합해서 올리는)방식과 더불어 신 성장요인을 고려해 미래 성장가치를 평가해 투자하는 가치주 펀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A’의 경우 15일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이 17.28%, 6개월 수익률 20.58%, 1년수익률 53.46%를 나타내고 있다. 1년 수익률은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코스피200 수익률보다 33.39%포인트 초과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5일까지 올해 수익률은 36.68%를 기록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 팀장은 “현재 수익률은 2~3년 정도 본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정도로 빠른 시기에 온 점이 있다”며 “현 시점에서 새로 들어오는 투자자들은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보다는 기대 수익률을 조금 낮춰 장기적 안목에서 들어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치주 펀드는 상품 구조 상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강세장에서 소외될 수 있는 단점이 있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시장대비 안정적인 초과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에 10년 정도 긴 안목에서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펀드는 저평가된 70~9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대형주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최 팀장은 귀띔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와 은행주, 통신주, 철강주 등 대형주들의 주가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며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대형주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저평가 종목 중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이나 안정적인 이익 창출, 이익 성장세가 좋은 종목을 골라 투자하기 때문에 단순 저평가 종목보다 꾸준히 더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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