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 동메달 추가

입력 2010-11-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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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권총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한국 여자 사수들이 25m 권총 단체전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병희(28·서산시청), 이호림(22·한체대), 박혜수(16·예일여고) 등 여자 권총 대표들은 대회 넷째날인 16일 광저우 아오티사격관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1723점(완사 855점+속사 868점)을 기록, 1731점(864+867)으로 1위를 한 카자흐스탄과 1725점(858+867)을 쏜 몽골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호림이 580점을 쏘고 박혜수가 577점, 김병희가 566점을 거들었다.

앞서 14일 임신 7개월로 출전한 김윤미(28·서산시청)과 함께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호림과 김병희는 25m 권총에는 막내 박혜수와 함께 출전해 5분 안에 5발씩 모두 30발을 쏘는 완사에서 8위에 머물렀으나 7초 대기후 3초 안에 한발씩 30발을 쏘는 속사에서 최고점을 내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호림은 당초 이 종목 대표로 선발됐다가 임신으로 출전을 포기한 김윤미 대신 출전, 본선 6위로 결선에 올라 개인전 메달 획득을 노린다. 박혜수는 9위, 김병희는 27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했다.

북한의 정영숙도 585(291+294)점으로 본선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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