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세계 원유수요 전망 상향

입력 2010-11-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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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OPEC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원유수급보고에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 전망이 호전되고 있다"며 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는 19만배럴에서 130만배럴로, 내년도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는 하루 120만배럴로 당초 전망에서 12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OPEC은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해 "지금까지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OPEC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4.1%로, 지난주 연차 전망에서 제시한 3.9%보다 높게 잡았다.

OPEC은 독일과 인도의 제조업 부문의 예상외 호조를 이유로 들었다.

OPEC의 이처럼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유가 상승과 회원국들의 증산에 대해 OPEC이 그다지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올라도 세계 경제 회복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최근 OPEC당국자들의 발언을 뒷받침했다는 것.

OPEC은 지금까지 70달러나 80달러 수준의 유가가 생산국과 소비국 양쪽에 적절한 가격이라고 주장해왔다.

OPEC은 10월 회의 후 회원국이 생산 범위를 준수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하고 있다.

OPEC은 11월 보고에서 "생산할당범위가 의무화된 11개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달 하루 16만3600배럴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2008년 합의한 감산폭에 대한 준수율은 51.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009년초에는 80%였다.

OPEC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를 유지하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OPEC은 “현재의 성장세가 내년까지 계속될지는 더욱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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