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ㆍ실적 호조...뉴욕증시 상승

입력 2010-11-11 06:33 수정 2010-11-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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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9%↑, 나스닥 0.62%↑, S&P 0.44%↑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기업실적과 미 경제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29포인트(0.09%) 상승한 1만1357.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0포인트(0.62%) 오른 2578.7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18.71로 5.31포인트(0.44%) 뛰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전격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장중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로 미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나면서 상승 반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밤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은 올해 들어 4번째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로 유럽 재정위기 공포가 다시 살아났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이 국제통화기금(IMF)가 계획하고 유럽금융안정기구(EFSF)가 자금을 지원하는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일랜드와 독일 국채 스프레드는 31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확대된 586bp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에서 실시된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아일랜드는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재정적자를 줄이고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해 내년에 국채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은 호조를 보이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만4000건 감소한 43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둘째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고 전문가 예상치인 45만건을 훨씬 밑도는 것이다.

변동성이 주간 통계보다 적어 추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4주 평균도 44만6500건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 수는 전주에 비해 8만6000명 감소한 430만명으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 9월 무역적자도 전월 대비 5.3% 감소한 440억달러를 나타내 시장 전망인 450억달러를 밑돌았다.

수출이 전월 대비 0.3% 증가한 1541억달러, 수입은 1.0% 감소한 1981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달 278억달러로 집계돼 1~9월 대중 무역적자 누계액이 2012억달러에 달했다.

제네럴모터스(GM)는 지난 3분기에 20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둬 재상장을 앞두고 11년만에 최대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의류업체 폴로 랄프 로렌과 미 2위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도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유가 상승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엑슨모빌이 0.71%, 쉐브론이 1.93% 각각 상승했다.

GM의 실적호조에 경쟁사인 포드차가 3.49% 급등했다.

반면 보잉은 787드림라이너의 시험비행 중에 일부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3.1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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