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남부발전, 3300억원 규모 장기운송계약 체결

입력 2010-11-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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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7조여원 수송물량 확보

▲STX팬오션 배선령 대표이사(오른쪽)와 한국 남부발전 남호기 사장이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남부발전 대회의실에서 STX팬오션 배선령 대표이사, 한국남부발전 남호기 사장 등 관련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 2건의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이번 2건의 계약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이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지로부터 수입하는 발전용 유연탄 3500만톤을 매년 230만톤씩 15년 동안 국내로 수송하게 된다. 이를 통한 매출 규모는 대략 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장기간에 걸쳐 운임을 분할 지급하는 통상적인 결제방식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결제방식을 적용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STX팬오션이 15년의 계약기간 동안 받게 될 예상 운임의 20% 가량을 한국남부발전이 선지급함으로써 이를 선박 확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 한국남부발전에 의해 국내 최초로 시도된 계약체결 방식이기도 하다.

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는 이날 체결식에서 “국내 선박 금융 시스템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이러한 운임 선지급 방식을 통해 선박 확보와 관련된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주의 높은 신뢰에 보답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 전략 화물의 안정적인 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TX팬오션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피브리아사와 5조5000억원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포스코와 총 3630만t의 원료탄과 철광석을 수송하는 20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7월과 8월에도 한국 남동발전과 각각 10년과 15년의 발전용 연료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에만 총 7조원에 가까운 수송물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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