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각국 경쟁 기관 대표들에게 한국의 공정위가 대중소기업 간 발생하는 불공정행위 방지를 위해 특별한 임무를 맡았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7일 공정위는 정 위원장이 오는 8일(현지 시간)~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게 될 'UN 경쟁법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각국 경쟁정책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참석자들에게 “경제위기 시는 물론 위기 극복 후에도 경쟁법의 엄정한 집행을 통해 시장경제질서의 왜곡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다렌드라 쿠마르(Dhanendra Kumar) 인도 경쟁위원장, 누레틴 칼드림치(Nurettin Kaldirimci) 터키 경쟁당국위원장, 초콴 (Chonk Quan) 중국 상무부 차관, 페르난도 풀란(Fernando FURLAN) 브라질 경쟁당국 위원 등 신흥국 주요 인사와도 회담을 갖고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회의에서는 가격담합, 불공정 기업결합 등 경쟁제한행위에 대한 규제원칙과 국가 간 협력 및 정보교환 체계 확립에 관한 토론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