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잇따른 비행기 추락 사고

입력 2010-11-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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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쿠바 탑승 전원 사망 추정

전세계 곳곳에서 비행기 추락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는 5일(현지시간) 미국 석유업체의 소형 전세기가 추락해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민간항공국(CAA) 대변인은 "사고 비행기가 카라치 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 결함으로 공항 인근에 추락하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카라치에서 전세기를 임대한 업체는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유니언 텍사스 석유(UTP)'며 사고 비행기에 2명의 승무원을 포함해 총 2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 대부분이 석유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CAA 대변인은 "이 전세기가 업체 기술자들을 태우고 신드주의 유전으로 향하던 중 비행사가 엔진 문제를 보고하고 회항을 시도하다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7월에도 카라치에서 출발해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던 파키스탄 민간 항공사 '에어블루' 소속 여객기가 폭우 속에서 산마루에 충돌, 승무원과 탑승자 152명 전원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68명을 태우고 쿠바 동부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수도 아바나로 향하던 쿠바 국영 에어로 캐리비안 소속 여객기가 4일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기는 쌍발 터보트롭 엔진이 장착된 ATR-72-212 기종으로 승객 61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우고 있었다. 이중에는 외국인 28명이 포함돼있다.

쿠바 항공당국은 이날 오후 사고기가 '비상상황'이라는 보고해 온 뒤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추락 지점인 과시말 병원의 직원은 "병원에서 직원들을 비상 소집하면서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아직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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