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③ 막강 여성파워, 열정의 아메리카

입력 2010-11-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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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6번째 여성 대통령 탄생...美 페일린도 관심

중남미 지역에서는 벌써 6명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그 중 현직에 있는 정상만 호세프 후보를 포함해 3명이다.

호세프 후보는 지난 2001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현 대통령이 이끄는 노동자당(PT)에 합류한 호세프는 2003년에 룰라 행정부의 에너지장관에 발탁되면서 유능하면서도 불도저 같은 행정관료 이미지를 국민들에 심어 주었다.

이번 선거에서 룰라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호세프 후보가 룰라 대통령의 후광을 넘어 레알화의 급격한 절상과 빈곤퇴치, 교육문제 등 브라질의 당면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의 여성 정치인 돌풍이 거세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중남미 여성 파워를 주도하고 있다.(AP연합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남성을 능가하는 추진력과 여성적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여걸들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1월 대선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동시에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과 함께 아르헨의 첫 선출직 부부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화려한 외모와 두둑한 베짱으로 ‘아르헨티나의 힐러리’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그는 경제정책 실패와 총선 참패에 이어 최근 정치적 후원자인 남편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남편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국정 운영을 무리 없이 해 나갈 경우 내년 대선에서도 무난히 후보에 선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우라 친치야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오스카르 아리아스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코스타리카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블룸버그 )

국민들은 친치야 대통령이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체제 유지 속에서도 정치권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 정가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지난 2008년 부통령 후보로 돌풍을 일으켰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정치적 세를 불리고 있는 '티파티'의 후견인으로 꼽히고 있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지난달 28일 미 CBS방송의 ‘엔터테인먼트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른 마땅한 후보가 없다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해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공화당의 전략가인 칼 로브가 “페일린은 대통령감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아 이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페일린 전 주지사의 숙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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