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중앙은행 '33시간 완화 랠리' 첫 출발

입력 2010-11-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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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양적완화, ECBㆍ영란은행ㆍBOJ 등 도미노 완화정책 시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시작으로 이번 주는 최대 33시간마다 양적완화 랠리가 펼쳐질 전망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완화를 결정할 경우 이번 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는 중앙은행 중 최소한 한 곳이 동참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금융완화로 달러가 하락하면 타국 통화가치가 상승하면서 해당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버냉키 의장은 2~3일 열리는 FOMC에서 비전통적인 추가 금융완화 조치 2탄(QE2)을 쏘아올릴 전망이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여파 중 하나는 미국의 수출을 도와 경제 성장을 자극하는 달러 하락이다. 그러나 달러를 제외한 통화는 상대적으로 상승해 유럽과 일본 등의 경기 확대를 위협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FOMC가 끝난 후 33시간 차이로 영국과 유럽, 일본의 중앙은행도 잇따라 금융정책을 결정한다.

연준이 추가 완화를 결정하면 일본은행도 경기 지원책으로 새로운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데다 영란은행도 추가 부양책의 여지를 남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신흥 시장이 이미 자국 통화가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조치에 나서는 가운데 인플레 저지를 위해 현 정책을 고수하는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유로 상승을 좌시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소재 골드만삭스의 도미닉 윌슨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융 완화는 전세계에 대응 압력을 초래한다”며 “금융 완화에 따른 달러 하락은 미국 외 금융 정세를 어지럽히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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