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대한통운, 3분기 순이익 정상궤도 진입 기대

대한통운이 택배부분 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달여간 14.78%나 급등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상승률 2.06%를 7배 이상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33억208만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이에 지난 18일에는 장중 6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도 경신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순이익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6%, 203.6% 늘어난 5403억원, 26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계절적 성수기였던 3분기에 포워딩(복합물류주선업)과 택배 매출 등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저마진의 포워딩 매출비중 확대되고 운반비 부담이 지속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이 또한 4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순이익은 상반기 동안 일회성 비용발생 요인이 사라지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세는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중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올해 택배 매출은 20%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1.7%포인트 늘어난 19%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 문평동 터미널 개장으로 비용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예상되고 홈쇼핑과 전자상거래 증가가 택배 매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