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걸린 코스피, G2에 달렸다

입력 2010-10-13 08:13 수정 2010-10-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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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ㆍ기계ㆍ자동차株 관심"

거침없이 내달리던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조정을 보이고 있다. 주가-채권가격(채권금리 하락)-원화가치(원/달러환율 하락)가 모두 상승하는 이른바 트리플강세가 연출되며 전개됐던 유동성 장세가 시험대에 올라선 모습이다.

특히 G20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이 불러온 첨예한 대립이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중국은 전일 올해 1월이후 중국의 중앙은행은 두번째로 체벌성의 지급준비율 인상(50bp)을 결정했다.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동결되는 자금은 1680억 위안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인해 미국 FOMC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오바마는 재정정책이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인프라투자가 고용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지만 2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전에서 정치적 대립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같은 G2의 환율대립이 적정수준에서 마감된다면 오히려 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FOMC회의가 기대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번 중국의 경상수지/GDP비율 하향전망 및 지급준비율 이상 등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G2가 환율대립이 마감된다면 오히려 시장에는 긍정적이며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시장의 견고한 3분기 어닝모멘텀이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을 발표할 주요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실현 가능성이 높다"라며 "국내 이익싸이클 개선 기대와 맞물려 증시의 이익모멘텀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따라서 최근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증권, 기계, 자동차, 화장품, 조선"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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