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신설고속도로 13개 노선에서 실제 통행율이 도로공사의 계획 당시 예측치의 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통행료 손실액만도 작년 한해에만 2086억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사실은 11일 한국도로공사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국토해양위 소속)에게 제출한 ‘고속도로 타당성 검토 당시 수요예측대비 이용률’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예측 대비 통행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익산-장수 구간으로 2007년 예측 당시 하루 5만452대였으나, 실제 이용은 8714대에 불과해 이용율이 17%에 불과했다. 손실 통행료 손실액도 가장 많은 417억원에 달했다.
장성-담양 구간도 2006년 예측당시 4만5664대로 예측하였으나, 실제 이용대수는 9327대에 불과하여 이용률이 20%(손실추정 36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고속도로 통행량 예측오류로 인해 신설 13개 노선의 통행료 수입예상은 지난해 작년 기준으로 6347억원이었으나 실제 통행료 수입액은 4260억원에 불과하여 지난해만도 2086억원만큼의 통행료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