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도 스타 계순희(31)가 은퇴했다고 NHK가 지난 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의 조선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계순희는 최근 현역 선수에서 은퇴해 자신이 속해 있던 모란봉체육단에서 코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통신은 계순희가 현재 “유도 코치인 남편 김철과 함께 국제대회에서 자신들의 뒤를 이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온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계순희는 만 16살이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유도 48kg급에서 당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다무라 료코를 꺾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이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