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여자오픈 신지애 시즌 2승 가능할까

입력 2010-10-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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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신지애(22.미래에셋)가 고향에서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까.

8일 푸른솔CC(파72.6,565야드. 전남 장성)에서 개막하는 제2회 하이마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는 올해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해 KLPGA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자격을 얻은 신지애와 국내 챔피언들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올해 첫 2승의 주인공이자 상금 랭킹 1위(4억1천332만6천250원)인 안신애(20.비씨카드)를 비롯해 올 시즌 투어 챔피언 15명이 총출동해 신지애와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친다.

만일 신지애가 우승하면 구옥희(54.KYJ)가 기록한 통산 20승 기록을 깬다. 구옥희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후배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5개 대회(LPGA 하나은행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SK텔레콤,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제외)를 남겨두고 있어 올 시즌 ‘하이마트 J골프 대상’, ‘하이마트 J골프 상금왕’, ‘하이마트 신인상’ 등 주요 부분을 놓고 경쟁 중인 선수들에게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신애
▲이보미(사진=KLPGA)

특히 상금왕을 놓고 안신애(20.비씨카드.4억1천332만6천250원) 뒤를 쫓는 양수진(넵스.3억3천248만7천917원), 이보미(하이마트.3억2천412만3천523원), 김혜윤(비씨카드.2억4천699만3천333원)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지애 골프 아카데미’조성을 위한 투자확약서 체결과 홍보대사 위촉 등 광주시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신지애는 오랜만에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올린다는 각오다.

신지애는 “골프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유소년 시절 줄곧 생활한 곳도 이 지역이다. 오랜만에 고향 팬들에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신애는 “한동안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많이 흐려졌다. 그동안 자신 있던 퍼팅이 흔들렸다. 쉬는 동안 체력을 비축하면서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2승을 올린 이보미(22.하이마트)는 “그린이 딱딱해 질 것을 예상해 쉬는 동안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와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데뷔 때부터 후원해주신 하이마트에서 주최사로 여는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국가대표출신의 유소연(20.하이마트)은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하반기 대반격에 나선다는 각오다. 유소연은 “쉬는 동안 휴식과 함께 만족스럽지 않은 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빠르고 딱딱한 그린을 좋아하는데 이번 대회부터 날씨에 영향을 받아 그린 컨디션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해 대비했다”고 덧붙였다.

역시 시즌 우승이 없는 서희경(24.하이트)은 “아는 분들도 많고 맛 집도 많아 이 지역에서 즐겁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름에 부드럽고 느린 그린에서 고생해서 그런지 딱딱하고 빠른 그린이 기다려 진다”고 우승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하이마트는 대회 기간 동안 신지애, 유소연, 서희경, 이보미, 안신애 등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자선 행사를 갖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직접 사인 한 대회 모자를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대회가 열리는 지역인 장성군에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김효주 하이마트 부사장은 “하이마트가 사회 환원 차원에서 골프구단을 창단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함으로써 대회의 격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J골프와 MBC스포츠플러스 그리고 i-Golf(IPTV),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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