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 신문용)1000원 미만株, 호가단위 5원→1원 변경에 투자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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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가가 1원 단위로 움직이죠? 저한테만 그렇게 보이나요?”

1000원 미만 주식의 호가단위가 변경된 첫 날 증권전문 사이트 게시판에는 투자에 혼란을 빚는 투자자들의 문의글이 줄을 이었다.

거래소는 4일 1000원 미만 저가주의 호가가격단위를 5원에서 1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자들에게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6개, 하한가 종목 6개로 상하한가 종목이 눈에 띠게 줄었다. 호가단위 변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정안은 코스닥 저가주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1000원 미만대 가격을 기록 중인 종목은 코스피 시장 67개(7.3%), 코스닥 시장 172개(17%)등 총 239개다.

지천삼 한국증권거래소 매매제도팀 팀장은 “코스닥시장은 1000원 미만 저가주가 상당하다”며 “기존 5000원 미만에 적용되는 5원 단위로 매매를 하다 보니 거래비용이 높아지게 돼 투자자들의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호가와 호가 사이의 가격을 제시하고 싶어도 불가피하게 5원 단위로 호가를 제시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암묵적으로 거래비용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지 팀장은 또 “그동안 투자자들은 자신의 의사보다 가격을 더 낮게 혹은 더 높게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호가 단위 변경으로 인해 거래비용이 줄고 투자편의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7월 일부 회원사들의 전산시스템 준비 부족으로 한차례 시행이 연기돼 홍보가 조금 부족했던 측면도 있지만 차츰 나아질 것”이라며 “시행 첫날이지만 기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1998년 3월2일에도 만원 미만 주식의 호가를 십 원에서, 오천 원 미만 주식의 호가를 오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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