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계열 3사 등급전망 하향 조정

입력 2010-09-24 10:45 수정 2010-09-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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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경영진 내분반영 신한은행·신한카드 등 '부정적'으로 재조정

국제신용평가사인 영국 피치가 경영진간 내분이 발생한 신한금융그룹에 대해 주요 계열사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했다.

피치는 지난 20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기업들에 대한 평가를 내놓으면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제주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 3사에 대한 등급전망을 재조정(revised)했다.

이번 재조정은 신한금융그룹 최고경영진의 금융실명제법 위반여부와 관련된 규제당국의 수사, 그리고 이에따른 잇따른 소송으로 인한 재정 및 평판악화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피치는 "단기적으로 이번사태가 신한은행, 신한카드, 제주은행의 재무와 자금조달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중기적으로는 신용도를 심각하게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신한은행, 신한카드, 제주은행 등은 견실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팀웍 등으로 가장 모범적인 경영이 이뤄지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평가 받아왔지만, 이번 사태로 이같은 평판에 먹칠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지배구조에 명백한 개선조짐이 나타날 경우 안정적 등급으로의 회복이 이뤄지겠지만, 사태가 더 악화된다면 등급자체가 하향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피치는 현재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등 신한금융 3사의 근본적인 경쟁력은 여전하다는 점을 인정해, 장기외채발행등급 등 주요등급은 재조정하지 않았다. 장기외채발행등급은 신한은행이 'A', 신한카드가 'A-', 제주은행이 'BB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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