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산업협력위원회 플랜트산업 협력포럼 개최

입력 2010-09-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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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공략을 측면 지원에 나섰다.

김경식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 정부 대표단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브라질 산업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양국 간 통상.투자 증진,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 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을 협의했다.

협력위에는 우리 측에서 김 실장과 최경림 브라질 주재 대사 등 19명이, 브라질 측에서는 이반 하말료 통상산업개발부 차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은 무역과 산업 등 2개 분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협력위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고속철 건설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모색할 계획이다. 리우~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총연장 520㎞의 브라질 고속철 사업 규모는 23조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브라질 대서양 연안의 심해유전 개발과 관련해 양국간 해양 플랜트 협력을 확대하고 브라질이 발주하는 플랜트 사업에도 우리 기업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이 상호보완적인 산업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브라질 정부의 지원을 주문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현재 6개월 단위의 메르코수르 순번의장국이며, 유럽연합(EU)과의 FTA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되는 양국의 핵심산업 분야에서 상호 기술을 교환하고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조선, IT, 전자, 반도체, 플랜트, 원자력 등 분야, 브라질은 바이오에탄올, 광업, 철강, 석유화학, 펄프,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양국 간 교류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 사절단의 교차 파견에도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코트라와 플랜트협회 주관으로 지난 15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제2차 한-브라질 플랜트 산업 협력 포럼과 수출상담회에도 참석해 우리나라의 플랜트 산업 역량을 소개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실장은 "플랜트 산업은 양국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양국의 관련 기업들이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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