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2년 주가지수 23% 상승

입력 2010-09-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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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도 세계15위서 13위로 격상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지 2년이 지났다.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은 경기회복이 지연되며 리먼사태 이전으로 회복하는 데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 증시는 어떨까.

우리나라 증시는 주가지수가 리먼브라더스 사태 촉발된 금융위기 이전보다 23% 상승했으며 시장규모도 세계 15위에서 13위로 뛰어 올랐다.

미국과 일본 증시가 7.8%, 23.9% 각각 하락한 것을 감안 해 볼 때 증시 회복세가 뚜렷하다.

16일 금융감독원은 리먼사태 이후 국내 경제상황과 주식, 채권시장의 성과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주식시장은 리먼사태로 코스피지수가 최대 36%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빠른 경기 회복으로 지난 14일 1815포인트까지 올라 리먼사태 이전에 비해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기준으로는 약 3년만에 유가증권시장이 1000조원을 넘어섬에 따라 세계 시총 기준 15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

이런 국내주식시장의 강세는 지난해 FTSE선진지수에 편입돼 국내증시가 선진시장으로 격상된데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시장에 비해 우리나라가 빠른 경기 회복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리먼사태 이후 순매도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지난 3월 이후 경기회복을 기대하며 대거 순매수한 것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리먼사태 이후 외국인은 총 35조8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본격적으로 순매수로 돌아선 3월 이후로는 44조2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보유잔고(324조원)는 리먼사태 이전(232조원)보다 약 4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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